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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에피소드 - 반지하 흙수저 패왕식은 장수생 불합격러, 알콜중독자에 히키코모리다
    ✔해적단 에피소드 2025. 6. 14. 17:05

     

     

    왕식이, 스스로를 한심한 청년이라 자책한다

    공무원시험 장수생이고

    반지하에 삼십년을 살면서 벗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지금은 알콜중독현상까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그의 가슴한켠엔 꿈과 야망이 자리잡고 있어,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스스로

    떳떳할만큼의 노력이 되지 못해 항상 실패로 귀결되고 스스로를 자학하는 악순환의 연속으로

    청춘을 보내고 있다.

     

    ✔아호:동방불패

     

    ✔이름:패왕식

     

    ✔성격/특성:강인, 냉철, 카리스마, 결단력, 불굴의 리더, 가끔 유리멘탈

     

    ✔분위기:묵직, 단호, 위엄, 강력한 존재감

     

    ✔색채/이미지:검정+금색, 전략가, 호랑이 느낌

     

    ✔신체스펙:178cm / 77kg, 건장한 체격, 호랑이 같은 눈매

     

    ✔나이:31세

     

    ✔직업:공시생

     

    ✔혈액형:O형

     

    ✔좋아하는 음식:김치찌개, 고기구이, 매운전골, 분보싸오, 꾸웨띠오

     

    ✔좋아하는 것:전략게임, 산책, 무술, 뜀걸음

     

    ✔싫어하는 음식 : 피자,마카롱,엽기떡볶이,마라탕,빵,떡

     

    ✔싫어하는 것:배신, 나약함

     

    준비중인 시험:

     - 공인중개사

     - 9급,7급 공무원(행정직 등)

     

     

    왕식의 기억 속 ‘집’은 늘 반지하였다. 창문 아래 절반은 흙에 박혀 있어

    해가 지면, 형광등 불빛 없이 방 안은늘 축축하고 어두웠다.

    방 평수는 겨우 6평. 좁은 방 한 칸에 엄마, 아빠, 왕식 셋이서 얽혀 살았다.

    겨울이면 창문 틈으로 찬바람이 들어와 방 한가운데에 전기장판을 깔고 세 식구가 이불을 덮고 뭉쳤다.

     

     

    부모는 아침마다 싸웠고 저녁이면 아버지는 막노동 끝에 술에 취해 돌아와

    엄마에게 소리를 질렀다. 엄마는 왕식이 눈치 보지 않게 하루 세 번 찬밥에 물 말아

    김치 하나만 올려주곤 “왕식아, 몸은 망가지면 안 돼. 밥 못 먹어도 운동은 해라. 몸이재산이야 건강해야되 건강해야 하고싶은걸 할 수있지..알겠지 왕식아”

    라고 말했다.

     

     

    화장실은 세입자 여럿이 함께 쓰는 공용이었다. 한밤중이면 물소리와 함께

    벌레가 기어다녔다. “새 운동화는 생일 선물이고, 교복은 옆집 형아가 물려줬다.”

    왕식은 아침엔 신문배달, 방과 후엔 편의점 알바, 겨울 방학엔 건물 옥상 눈 치우기로 용돈을 모았다.

     

    그래도 자기만의 유일한 자존심은 단련된 몸뚱이. 땀에 절은 체육복으로 뒷골목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며 ‘나는 무너져도 몸만은 안 무너진다.’ 자기 위로를 삼았다.

    막 살아도 별 일 없는 하루, 그게 왕식의 청춘 서른이 되어도 삶은 변하지 않았다.

    방은 여전히 반지하, 좁은 창문 너머 사람들 발만 보이고 겨울엔 습기와 곰팡이 냄새가 진동했다.

     

    왕식은 노가다, 택배, 편의점, 치킨집 하루벌이로 겨우 월세와 공과금만 내며 산다.

    “그래도 아직 젊고, 몸은 튼튼하다. 아프지 않으면 된다.” 근자감일지, 현실도피일지

    자기도 헷갈릴 만큼 “아직 내 인생에 큰 장애물은 없지. 그냥 오늘도, 내일도 이렇게 흐른다.” 라고 스스로를 속인다.

     

    서연을 향한 애틋하고 서툰 구애 왕식의 하루에서 유일한 빛은 동네 커피숍 알바생 ‘서연’이었다. 새침하기도 하면서 먼가 끌리는듯한 매력에 항상 그녀를 상상하며 만남에 대해 고민해 왔다. '알바생이겠지? 사장은 아닐꺼야, 엣되보이거든...ㅋ'

    '새침떼기 서연보러 가야겠다...'

     

     

    1년 넘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 붙여보다가 혼자 상상 속에서

    ‘언젠가 기회가 오겠지’ 꿈만 꾸었다. 결국 온갖 망설임 끝에 용기를 짜내

    “저… 혹시, 이번 주말에 영화 한 편 같이 볼래요?” 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

    .

    .

    서연은 “네, 심심했는데 잘 됐다.” 며 웃었고

    그간 걱정과달리 그녀는 흔쾌히

    허락했다

    "야호-!! 이게 꿈이야 생시야//"

    상상속에 그녀.. 아니, 현실속에

    그녀지만 그림에 떡과 같던

    그녀 아니였던가?

    왕식은 세상을 다 가진 듯했다.

    '하.. 그녀와에 만남이 이뤄지다니'

    '근데ㆍㆍ 나시험 코앞에둔 공시생 맞냐;'

    그런건 패왕식에게 중요치 않았다

    첫 데이트,

    왕식은 가진 돈을 털어 작은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샀다. 서연과 함께 걷던 길, 왕식은 소심하게 “혹시, 집은 근처세요?”

    라고 물었다. “응, 저기 신축 상가 4층. 아빠가 해주신 거야.”

    서연의 대답에 왕식은 ‘상가?’ 하며 의아해했지만 애써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다음 만남. “왕식 씨, 대학은 나왔어요?” “…아뇨, 사정이 있어서요.”

    “아, 난 미국에서 공부했어요.”

    서연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서연이 점점 더 ‘딴 세상 사람’이라는 걸 하나씩, 하나씩 드러냈다.

     

    서연ㆍㆍ

    왕식이 상상해왔던 좋은 여성이 아니였을까?

    순수한 카페 알바녀가 아니였었나?

    하는 생각이 들때즈음

    서연이 ‘아빠가 건물주’, ‘유학파’, ‘의사’라는 것까지 하나씩 드러냈었고

    그때마다

    왕식은 속으로 ‘나랑은 아예 급이 다르구나’ 싶었지만 겉으론 태연한 척,

    오히려 더 잘 보이려고 허세를 부렸다. ‘어떻게든… 붙어서 나도 좀 잘 살아보자.’

    속으론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하지만 서연은 조금씩 왕식을 슬슬 무시하기 시작했다.

    왕식은 점점 서연이 평범한 알바생이

    아니라 딴 세상 사람임을 대화와 행동 사이사이에서 깨닫기 시작했다.

     

    "풉-//"

    "왕식씨는 내가 그냥 흔녀인줄 알았나봐요?"

    데이트 때 서연이 당당하게 “아빠가 구의원인데.. 이빌딩 건물주예요. 나는 원래 미국에서 공부했는데… 그냥 심심해서 알바하는 거죠. 취미로..” 라고 말했을 때

    왕식의 머릿속이 하얗게 비어버렸다. 손에 든 커피잔이 덜덜 떨릴 만큼 ‘아, 나는 애초에 상대도 안 되는 사람이구나…’

    그 씁쓸함이 그의 심장 한복판을 내리찍었다.

    그 순간 서연은 왕식의 얼굴에 스치는 미묘한 불안, 굳어진 표정을

    예리하게 눈치챘다. 서연의 입꼬리는 보이지 않게 살짝 올라갔다.

    그때부터 서연은 왕식을 슬금슬금 ‘놀잇감’으로 삼기 시작했다.

     

    “왕식 씨, 요즘 좀 재미없어요. 아, 오늘 그 바지… 진짜 어디서 샀어요? 촌스러운 것도 정도껏이지~” 왕식은 애써 태연한 척 “아, 이거 그냥 편해서요…”

    머뭇거리며 웃었다. 서연은 친구에게 전화하며 왕식이 바로옆에

    있는데도 “어, 나 지금~ 그냥 좀 한가한 애랑 있어.

    심심해서 만나주고 있지 뭐~”

    "응? 아.. 백슈래...

    꺄르르르~~ 서른넘었고 푸학~ㅜ"

    라고 대놓고 조롱했다.

    왕식은 주먹을 쥐었다 폈다 귀까지 빨개졌다.

    피가 거꾸로 치솟았고

    몸은 바들바들 떨렸다.

     

    영화관에서는 자기가 아는 영화, 해외 감독, 유학 시절 이야기만 늘어놓았다. “왕식 씨, 혹시 이 감독 아세요? 이런 건 좀 어렵죠? 아~ 그런가보다, 왕식 씨는 이런 쪽엔 약하구나?” 그녀는 왕식이 모르는 대화 주제를 계속 꺼내 소외감을 심었다. 왕식은 숨이 턱 막혔다. ‘나는 진짜…

    얘한테 그냥 하루 심심풀이 장난감이었구나…’

     

    서연은 왕식이 자격지심에 움츠러드는 걸 즐기는 듯 장난스럽게 팔을 잡고

    “왕식 씨, 오늘은 뭐 해줄 건데요? 심심한데… 나 좀 더 즐겁게 해봐요~”

    라며 여유롭게 웃었다. 왕식은 모욕감과 수치심을

    꾹꾹 참으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속으로는 ‘내가… 이렇게까지 비참해져야 하나…’ 자기를 탓했다.

    서연은 가끔 대놓고 “왕식 씨, 나 진짜 외로울 때만

    연락할 거니까 오해하지 마요.

    근데, 왕식 씨는 그런 거 기대도 안 하죠?”

    "그런게 머죠?"

    "꺄~ 순진한거야 모르는척하는거야?

    공시만 준비해서 눈치가 없어요 왕식씨? 푸풉"

    "아, 설마 그.. 그런게 그거?"

    "에이~ 싱겁다~ 오늘이만 들어갈래여!"

    왕식이는 그녀의 장난감보다 못한듯

    조롱과 장난을 당하며..

    그리고 며칠씩 연락을 끊다가

    갑자기 “오늘 나 약속취소됬어요 나지금 할게없네~, 나와요.”라고 무심히 불렀다.

     

    왕식은 온몸에 힘이 빠지고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녀의 장난은 점점 더

    노골적으로 변했다. “왕식 씨, 그래도 나이가 있는편아니에요?.

    쪼금 허무하긴하겠다~” “예전엔 기술이라도 배우면 된다고했는데

    지금은 다 로봇이 일자리도 뺏어갔잖아요.”

    서연은 왕식을 비유하며 말하듯 진담 반, 무시 반으로 왕식의 감정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비참한 이별, 끝없는 구렁텅이로결국 서연은 “왕식 씨, 나 사실… 심심해서 만난 거야. 난 전문의의사고, 아빠가 해준 가게야. 어떤사람인지 그냥 본건데,,

    이제우리의미 없을거 같에..애초에 시작한것도

    없으니 끝낼것도 없는거겠죠? 이제 연락그만해요!!”

     

    카톡 메세지로 왕식을 버렸다. 왕식은 준비도 대비도 전혀

    되있지 않았기에그충격은 실로 엄청났따.

    왕식은 한참을

    멍하니 핸드폰만 들여다봤다.

    ‘나는 그냥

    그녀의 장난감이었구나…

    난 아무것도 없으니까…

    병신이지, 죽어야지.’

    죽어야지?...내가 왜죽어 죽여야돼지!?? 남을 죽였으면 죽여야지 내가 왜죽냐고..!!!'

    '이세상 다 무너져라!!'

     

    이내 곧 왕식은 잠깐 미친생각을 한것을 깨닫게된다..

    내가 죽기싫어서 남을 죽인다는 미친생각...

    “아..내가 미친거같다.. 근데 시발..왜 스토킹 살인 일어나는지

    그심정은 알거같긴해.. 절대해선 안될이지.. 근데 그 마음은 알겠다 지금..휴..”

    “병신같은 내가 문제지 애초에 상대를 잘못고른거야 서연?...내가 병신이야...내가!”

     

    이후 왕식의 삶은 극단적인 히키코모리로 떨어졌다.

    창문을 아예 막고, 일주일 넘게 씻지도 않고 방 안엔 쓰레기,

    라면 국물, 술 냄새만 진동했다.

    눈을 뜨면 먼저 술 한 잔,

    담배 한 개비, 그리고 무한정 틱톡, 유튜브,

    아무 생각 없는 시간 보내기.

    ‘나는 아무것도 없다. 근본도, 미래도, 희망도 없다.’ 왕식은

    몇 번이고 강가 난간에 올라섰다.

    “죽어야지,

    왜 사냐, 나이 서른 먹고 이런 인생…”

    구석에 박혀있는 넥타이가 눈에띄었다

    '넥타이라...? 그래 죽자, 죽어....ㅅㅂ...'

    '인생 맨날 죽쓰고 차이고 실패만 하고 가자..가! 미련없다..'

    넥타이를 목에 헐렁하게 맨채

    세게 잡아당기면 풀리지 않게끔 동여메고

    방한가운데 천장에 의자를 놓고 올라갔다

     

    안전기에 단단히 박혀있는 나사들에 단단히 반대쪽

    넥타이부분을 동여멨다

    '그래, ㅅㅂ 지금죽나 나중에 죽나 어차피 한세상 살다가는거

    아쉽지만 여기서 끝내는것도 괜찮지...간다 .. 잘있어라 세상아'

    그리고, 왕식이가

    의자를 걷어차려는순간..!

     

    "똑똑똑 계세요?"

    "구청에서 나왔어요~! 수급자 거주상태 체크하러 왔어요!"

     

    왕식은 순간 걷어차려던 발로 겨우 다시 중심을 잡았고

    '어어,, 휴... 개죽음에 개망신당할 뻔했네 왜하필 이때..!'

    "잠깐만요!!"

     

    문을 열어보니

    환한 미소에 구청여직원이였다

    왕식은 수급자인것과 반지하방에 살고있는것조차 이 여리여리한

    여직원에게 부끄러움조차 느끼지 않게된것은 이미 예전부터였다

     

    흙수저의 삶이 당연시되었었고

    이미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자신에 삶에서 더이상의 퇴보는 없었기 때문이다.

     

    "유하씨~ 거, 너무 열심히 하시네 FM대로만 하면 사람이 융통성이 없어보인다구요 하핫"

     

    짐짓 유하로부터 상큼한 에너지를 받게되었는지 방금 자살하려던 사람인가

    싶을정도로 웃음기를 보였다.

     

    유하-"왕식씨 별일 없죠? 잘거주하고 계시죠? 도움필요하면 연락주세요 항상

    저는 열심열심 ㅎㅎ 아셨죠??"

     

    왕식"알겠어요~, 더이상 도와달라면 날강두지.. 매달 쌀나와 수급비나와, 더이상 멀바래요"

     

    유하"네-그럼 잘계신거 확인하고 이만 가볼게요~"

     

    왕식"네네 애쓰셨어요!! 들어가세요!"

     

    유하가 돌아가고 왕식은 한숨을 깊이쉬며

    '죽는 타이밍이 약간 뒤로 미뤄졌긴하지만.. 후.. 이게 무슨 징조래.. 살아보라는건가?'

     

    하지만, 얼마못가 머릿속엔

    서연으로부터 받은 조롱과 한심한 자신의 모습 그리고 끝없이 시험에 떨어져

    백수생활을 하고 있는 자신 그리고 수급비를 받는것도 부끄럽게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다시 술을 입에 대기 시작하면서 술독에 빠졌다

    눈뜨면 술

    감으면 잠

    다시 일어나서 술

    ..

    잠이 오지않으면 자기위해 술

    취하지 않아서 다시또 술...

     

    한때 3대800kg를 들며, 100미터를 12초에 주파하며, 마라톤을 3시간 이내에

    주파했던 과거 군대시절이 떠올랐다

    '아...내가 어쩌다 이지경이..'

     

    하지만 아직도 건장한 체격과 끌어오르는 스테미너는

    왕식의 유일한 자랑이다.

    강인한 신체로부터 나오는 여유를 상쇄시키는건

    거역할 수 없는 신이 내리는 무수한 좌절과 실패때문이다.

     

    '몰라 씨.. 도저히 답이없다'

    결국 왕식이는 다시

    죽을 요량으로

    술독을 들이붓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어딘가 비명 섞인 속삭임에 몸이 굳고, 결국 119에 구조됐다.

    병원에서 눈을 떠도 ‘지옥이 반복된다.’ 라는 절망뿐이었다.

     

    인천앞바다에 몸을 던졌던 왕식

    극적으로 해양경찰로부터 구조되어

    심폐소생된것이다.

     

    "이사람아! 조금만 늦었으면 죽을뻔했어!"

    "사지멀쩡해서 왜죽어 죽길!"

     

    왕식이 119에 인계되고 병원까지 이송되면서 들렸던

    아른아른했던 장면들과 손가락질들이 떠올라 더욱더 괴로웠다

    '히바...다음엔 꼭....'

     

    그렇게 응급치료를 받고 퇴원한 왕식

    일단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조심스러운 접근 생활고로 수급비 외에 추가지원이라도 받으려

    동사무소에 가게 됐다. 그곳에서 차분하고

    조용한 직원, 유하를 다시 만났다.

    유하는 왕식의 상처와 절망을 말로 쉽게 건드리지 않았다.

    “오늘 많이 힘드셨죠. 그냥, 이 자리에서 잠깐 쉬다 가셔도 돼요.”

    따뜻한 차 한 잔과 작은 간식, 그리고 무리하지 않는 조용한 시선.

    유하는 늘 한 발짝 떨어져

    왕식의 마음을 강요하지 않고

    배려로 다가왔다.

     

    왕식은 처음엔 짐짓 무심한 태도였다“서류만 해주세요. 괜히 신경 쓰지 마세요.”

    하지만 유하는 매번 짧은 쪽지 “오늘 하늘, 예뻐요.” “저도 많이 힘들었던 적 있었어요.” 를 남겼다. 왕식의 마음엔 아주 작은 균열이 생겼다.

     

     

    ✔아호:지혜선봉 유하 (여자)

     

    ✔이름:유하

     

    ✔성격/특성:지혜롭고 온화, 부드러운 소통, 참모, 공감능력

     

    ✔분위기:논리적, 따뜻함, 신뢰감

     

    ✔색채/이미지:핑크+푸른색+실버, 책, 눈

     

    ✔신체스펙:168cm / 54kg, 슬림, 지적 인상

     

    ✔나이:28세

     

    ✔혈액형:AB형

     

    ✔좋아하는 음식:연어 샐러드, 따뜻한 차,초밥,빠네,에그파이,딸기조각케잌

     

    ✔좋아하는 것:독서, 조용한 음악

     

    ✔싫어하는 음식:보양식(개고기등),짜장면, 족발, 돼지특수부위 대부분 부위

     

    ✔싫어하는 것:소음, 무례함

     

    ✔준비중인 시험:

     - 공인회계사(CPA)

     - 변호사시험(로스쿨 재학 중, 변시 합격만 남음)

     

     

    그러던 어느 날

    유하가 “도서관 가보실래요?”

    라고 조심스럽게 권유했다.

    왕식은 한참 망설이다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

    거기서 말하는 강아지 파찌와 주인 현수를 만난다.

    파찌는 첫 만남부터 “안녕하세요 멍!

    왕식 씨 처음이죠 멍! 힘내세요 멍!”

    하고 왕식 무릎에 올라가 꼬리를 흔들었다.

    왕식은 어이없으면서도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왕식:(요즘동물들은 사람 말을다 할줄아나?... 세상참 별일많네 말세야..;)

    현수는 “파찌는 힘든 사람한테 유난히 잘해요.

    왕식 씨한테 특별히 잘 따르는 거 보니

    이제 좀 나아질 겁니다.”

     

     

    세 사람은

    몇 번이고 우연히

    분식집, 도서관, 골목길에서

    마주쳤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파찌의 밝고 귀여운 에너지,

    현수와 유하의 소박한 배려, 그리고

    왕식의 한숨과 짧은 대화가 조금씩

    서로를 묶었다.

    어느 날 셋이 모여 도서관 옥상에 앉아

    각자의 ‘구린’ 인생 이야기를

    툭툭 털어놓았다.

     

    왕식: “나는, 서른 넘어 먹고 아무것도 없어요.

    사랑도 실패했고… 이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유하: “저도 남들이 보기엔 멀쩡하지만 사실은 많이 넘어지고,

    혼자 울기도 했어요. 왕식 씨, 아직 안 늦었어요.”

    왕식:"유하씨는 로스쿨도 합격했다며! 배부른소리 하지마..

    또 cpa시험도 준비할거라며 지금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거면 9급도 합격한거 아님?"

     

    유하:"맞아요 9급합격하고 근무하는거에요 하지만

    로스쿨에서 아직 변시를 붙은것도 아니구 cpa는 붙는다는

    보장도 없어요 이것만 가지고 제가 힘들다는건 아니에요

    저도 사정이 있지 않겠어요?"

    왕식:"누군 그 9급을 못붙어서 죽었다 살아났다를 반복하고 있다구.."

    유하:"왕식씨만큼 힘든건 아니겠지만, 사람마다 힘든건 정도에 차이일뿐 각자짊어진 문제가 가장 힘든거에요.."

    왕식:".....휴...."

    파찌: “왕식 씨, 포기하지 마세요 멍!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멍!”

    유하:"그래요 힘내요, 왕식씨 앞에서 힘들다 소리는 자제할게요, 왕식씨는 운동신경도 좋다면서요, 힘내서 화이팅 해봐요!"

    분위기는 조금씩 환하게 변했다.

     

    .

    .

     

    며칠후,

    파찌가 “우리, 팀 하면 재미있겠다 멍!”

    라고 짖자 유하가 진지하게

    “왕식 씨, 같이 시험 공부도 하고

    서로 도와주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라고 제안했다.

    왕식은 “아니…나같은 사람이 뭘…”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유하와 파찌는 포기하지 않았다.

     

    “정말, 왕식 씨라면 다른 사람에게도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왕식 씨, 대장이 되어주세요 멍!”

    몇 번이고 거절과 망설임, 자책과 고민이 반복됐다.

     

    그러다 왕식은 마음속 깊이 어릴 적 엄마의 말을 떠올렸다.

    “왕식아, 남들이 뭐래도

    네 몸, 네 삶은 네 거다.”

    왕식은

    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그래,

    한 번 더 일어나 볼게요.

    이번엔,

    내가 먼저 리드해볼게요.”

     

    그날 밤

    맥주집 한구석.

    왕식:(갑자기 얼마전 바닷가에서 만났던 5인방이 떠올랐다..)

    “이제부터 우리, 항해를 시작해보는건 어떨까...? 내가 방향을 제시할 테니,

    사실, 파찌처럼 말하는 동물들을 바닷가에서 만났어.”

    파찌: “대장! 멋져요 멍! 근데, 말하는 동물들?”

    왕식:"그래ㅋ 병아리인데 아프카니스탄 참전용사래,

    방실이라는 돼지녀석도 있고, 무튼 다같이 보면 즐거울거야

    그친구들도 항해를 떠났다가 다시 재정비하려고 복귀했거든"

     

    유하:“왕식 씨가 결정해주셔서 기뻐요. 같이 시작해봐요, 동물들도 궁금하긴하네 ㅎㅎ 근데 항해..진짜 바다로 떠나는거에요?”

    왕식:"응, 바다로 떠나는거야, 떠나게 되면 5인방들과 같이 떠나기로 했거든 우리함께 떠나면 든든할꺼야"

    유하:"재밌겠다~ 근데 왕식씨 시험 준비한다면서요? 항해가도 괜찮겠어요?"

    파찌:"대장! 시험 안볼려고 그러네 ㅋㅋㅋ 멍!"

    왕식:"볼거야, 한달정도 남았어! 시험 붙고 항해를 떠나면 되지!"

    파찌:"대장! 만약 합격 못하면 어쩔꺼냐 멍!"

    왕식:"항해는 하루이틀 정도 이동 하고 5일정도 정박하고, 다시 다른 섬으로 하루정도 이동하고 5일정박하고 이런식으로 하면되 정박하는동안 공부하는거야!

    유하:"나도 시험 준비중이니까 좋다너무!ㅎㅎㅎ"

    왕식:"로스쿨학기도 다끝나가고 이젠 변호사시험 준비한다며, 딱 좋지 항해하면서 힐링하고 정박하고 공부하고!"

    .

    .

    .

    .

    세 사람(그리고 한 마리)은 잔을 맞부딪치며 진짜 ‘팀’이 되었다. 왕식은

    처음으로 누군가를 이끌며 다시 자신을 믿게 되었다.

     

    ✔아호:유풍쾌창 파찌 (동물/강아지)

     

    ✔이름:파찌

     

    ✔성격/특성:활발, 유쾌, 장난꾸러기, 기동력, 에너지

     

    ✔분위기:빠르고 산뜻, 밝음

     

    ✔색채/이미지:초록+노랑, 귀여운 강아지

     

    ✔신체스펙:138cm, 39kg

     

    ✔나이:3세(21세)

     

    ✔혈액형:(강아지형)

     

    ✔좋아하는 음식:닭가슴살, 당근, 호박고구마

     

    ✔좋아하는 것:공놀이, 산책

     

    ✔싫어하는 음식:개사료, 건조오리연골, 개껌

     

    ✔싫어하는 것:물, 씻기, 혼남

     

    ✔준비중인 시험:

     - 임상심리사

     - 청소년상담사

     - 심리상담사

    에피소드1 끝, 다음화 계속..

     

    🌊 이제, 다음 화에서 진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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